누가 이 조각상에 옷을 입혔을까....
따뜻한 마음....
"누가 조각상에 옷을 입힐까?
서울의 한 조각공원에 있는 어린이 남매 조각상
추운 겨울부터 이 조각상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조각상은 오원영 작가가 만든 작품명 '동심의 여행' (일명 남매像)
천진난만한 어린 남매 오누이가 다정히 난간에 앉아 천진한 모습을 보이는 조각상이다.
공원 조성 당시 벌거벗은 모습이었던 작품이 언제부터인지 옷을 입고 있는 것
조각상에 입힌 옷도 조각상 크기에 딱 맞는 맞춤형 새 옷이고, 날씨가 추워지면
예쁜 목도리와 털실로 짠 모자까지....
이 살곶이공원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매 사냥터로 알려졌으며
성종 때 조성된 돌다리인 살곶이다리(사적 제160호)가 있다
조각 '남매상'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옷을 입히는 따뜻한 마음.....
추운 날씨에다 경기 침체 골이 깊어지면서 꽁꽁 얼어붙은 사람들 마음에 잠시나마 따뜻한
인간적인 정을 불러일으키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훈훈한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물론 옷을 입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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